켄 리우 <종이동물원>

켄 리우 <종이동물원>

1.
역사를 기반한 소설이다.
역사중에서도 아픈 역사를 다룬 소설이다.
그 역사를 말함으로 "기억하자"라는 책임감을 준다.
창조, 그리스신화, 731부대(마루타), 위안부 등 근대역사까지 각각의 단편소설에서 역사를 말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시공간을 초월한다.
작가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이야기 하고 있다.

2.
작가 켄리우는 중국출신의 미국 이민자이다.
작가인 동시에 하버드 출신의 변호사의 직업을 가졌다.
여러 직업을 거친 그는 다작하는 작가라고 한다.
무척이나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일 것 같다.
참고로, SF작가 중 테드창과 많이 비교된다.

3.
이 책의 제목인 종이동물원은 생각보다 얇지만 힘이 있는 단편소설이다.
중국계 미국 이민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종이동물원 외에도 여러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하지만 단편소설집 치고는 책이 꽤 두툼하다.
개인적으로는 파자점술사, 레귤러,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이 마음에 남는 소설이었다.
두툼한 칼리우 종이동물원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어나갔다.
칼보다 강한 펜을 든 켄리우의 소설을 꼭 읽어보자!